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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또 장맛비 "벌써 5주째"…남부 '집중호우'

<8뉴스>

<앵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또 장맛비 소식이 있습니다. 벌써 5주째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건데요.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 먼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10일) 낮에 제주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내일 밤에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남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에 약한 고기압이 머물러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경기지방은 모레 새벽 한 때 약한 비가 지나가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20~70mm,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최고 12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충청지방은 5~40mm,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5mm 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쯤에나 남부지방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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