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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잡고보니 15세 중학생

<8뉴스>

<앵커>

대구에서 그제(1일) 발생한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 오빠의 친구인 15살짜리 중학생입니다.

TBC 이종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성서 경찰서는 그제 발생한 여자 초등학생 이모 양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15살 김모 군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피해자 이모 양 오빠의 친구로 가까운 곳에 살면서 사건 발생 전에도 몇차례 이양 집에 놀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양이 말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용의자 가운데 한명이었던 김군의 모습과 일치해 검거했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준영/성서경찰서 형사과장 : 법 최면 수사 기법을 통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더욱 명확히 했고 그래서 그 인상착의와 기왕에 용의 대상으로 삼았던 인물들 중에서 인상착의가 유사한 사람을 확인하고..]

경찰은 김군이 몇차례 이양 집에 놀러갔기 때문에 집 구조를 잘 알고 이양이 혼자 있는 시간대를 알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군의 자세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양은 그제 오후 대구시 성당동 집에서 혼자 방안에 있다 베이지색 짧은 바지를 입은 남성에게 성폭행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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