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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부근서 버스 추락, 12명 사망·12명 부상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7월의 첫번째 휴일에 안타까운 대형사고 소식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인천대교 부근에서 고속버스가 추락해 승객 12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버스가 처참하게 구겨진 상태로 도로 아래 진흙 바닥에 파묻혔습니다.

차체가 거꾸로 떨어지면서 버스 윗 부분은 납작하게 찌그러졌고 앞 바퀴는 충격을 못 이기고 흉하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여행용 가방과 일부 옷가지들도 버스 안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사고 버스는 인천공항행 정기 고속버스로 오늘(3일) 아침 8시 포항을 출발해 24명이 탄 상태에서 인천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오후 1시 17분쯤 인천대교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뒤 고장으로 멈춰 서있던 차를 피하려다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인천소방구조대원 : 차가 뒤집어진 상태에서 천장과 차체가 접착이 된 상태라 그 사이에 끼어있는 분이 다섯분 있었어요. 안쪽에 계신 분은 확인이 안된 상태였고.]

이 사고로 승객 12명이 숨지고 운전자 정모 씨등 12명이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의 신원확인과 동시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설치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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