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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확정 '남미 4팀 VS 비남미 4팀' 대결

<8뉴스>

<앵커>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은 라이벌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은 남미 4팀과 유럽 3팀, 그리고 아프리카 한 팀으로 압축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비드 비야를 앞세운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결정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슈팅이 계속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18분이 되서야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왼쪽에서 파고들던 비야가 기회를 잡았습니다.

비야는 첫 번째 왼발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결승골이었습니다.

비야는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포루투갈의 호날두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이 1대 0으로 승리해 8년 만에 다시 8강 무대를 밟았습니다.

[다비드 비야/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 우리는 오늘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매우 기쁘고 이제 4강에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힘든 라이벌을 꺾었습니다.] 

이번 대회 8강은 브라질-네덜란드, 우루과이-가나, 독일-아르헨티나, 스페인-파라과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남미가 4팀이나 8강에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남미 팀이 유럽 팀 보다 8강에 많이 오른 것은 월드컵 사상 처음입니다.

남미가 남아공과 같은 남반구여서 계절 적응이 쉬웠다는 점, 그리고 이 곳처럼 고지대가 많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8강전에서도 남미의 강세가 계속될 것인지, 이번 대회 8강전은 오는 금요일 저녁 브라질대 네덜란드의 대결을 시작으로 이틀 간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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