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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 브라질, 8강 합류…네덜란드와 격돌

<8뉴스>

<앵커>

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후보이죠, 브라질이 칠레를 완파하고 가볍게 8강에 올랐습니다. 역시 슬로바키아를 물리친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손근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브라질의 한 골 한 골 모두가 작품이었습니다.

34분 만에 칠레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마이콘의 코너킥을 주앙이 강력한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분 뒤에는 파비아누, 호비뉴, 카카 삼각편대가 빛났습니다.

호비뉴의 패스를 받은 카카가 논스톱으로 찔러주자 파비아누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후반 14분에는 호비뉴가 30m를 혼자 치고나간 하미레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브라질은 3대 0 완승으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습니다.

[호비뉴/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 경기 내용이 좋았습니다. 8강전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고국에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네덜란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로벤을 앞세워 슬로바키아를 물리쳤습니다.

전반 18분에 로벤이 전매특허인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윗의 패스를 받은 스네이더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2대 1로 이긴 네덜란드는 12년 만에 8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오는 금요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두 팀의 8강 대결은 독일, 잉글랜드전에 이은 또 하나의 유럽-남미 간 빅매치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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