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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첫 16강' 태극전사들 귀국길…영광의 개선

<8뉴스>

<앵커>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목표를 달성한 축구 대표팀이 오늘(28일)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내일 저녁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러스텐버그 숙소로 돌아오는 선수들의 표정에선 여전히 아쉬움이 묻어 났습니다.

선수들은 숙소에서 별도의 일정없이 곧바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선수단 전체와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이 즐거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은 잠시 뒤 이 곳 숙소를 떠나 영광스런 귀국길에 오릅니다.

허정무 감독과 선수 22명을 비롯한 대표단 48명은 함께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일만 곧바로 러시아로 돌아가 소속팀에 합류합니다.

대표팀은 홍콩을 경유해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후 6시쯤 인천공항으로 개선합니다.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허정무 감독은 당분간 몸을 추스른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월드컵에 모든 신경을 썼고, 여기에 전념하고 있었지 그 다음 거취라든가 그 다음 생각은 전혀 해본 적도 없고, 좀 쉬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축구협회는 2011년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다음달 10일 전에 차기 감독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을 맡기는 방안과, 새 사령탑을 영입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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