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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0cm 차인데…'골대·오심' 허정무호 불운들

심판 판정 오락가락...후반에 불리한 판정 많아

<8뉴스>

<앵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유난히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심판 판정에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전 때와 비슷한 위치였습니다.

박주영은 왼쪽 골문을 노리고 감아찼습니다.

프리킥은 골대에 맞고 튕겨나갔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었던 절호의 골찬스가 이렇게 날아갔습니다.

수아레스의 후반 결승골 장면입니다.

오른쪽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대 안쪽에 맞고 들어갔습니다.

자블라니가 비에 젖어 탄력이 줄어들면서 회전이 더 잘 먹혔습니다.

불과 10cm차이가 두 팀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오락가락했던 심판 판정도 문제였습니다.

전반에는 수아레스의 단독 찬스에 오프사이드 휘슬을 불었고,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후반에는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청용을 겨냥한 페레스의 태클도, 페널티 지역에서 우루과이 수비수가 기성용을 밟은 것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고 완벽한 기회를 날리기도했습니다.

여기에 운도 따라주지않았던 경기였습니다.

[타바레스/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 어쩌면 우리에게 따랐던 운이 한국에게는 조금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축구입니다.]

이 경기장엔 아직도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운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도 실력이고, 4년 뒤 무엇이 필요한 지도 알게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권혁모,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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