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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 연장 접전 끝 8강 진출

<앵커>

우루과이가 8강에서 만나게 될 팀은 가나로 결정됐습니다. 가나는 방금 전에 끝난 미국과의 16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해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가나는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가나는 전반 5분 만에 미국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프라인에서 미국의 볼을 가로챈 보아텡은 거침없는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필들리과의 일대일 찬스에서 가나의 킹슨 골키퍼가 재치있게 막아냈고, 아사모아가 오른쪽을 노리고 날린 슛을 이번에는 미국의 하워드 골키퍼가 절묘하게 막아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미국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뎀프시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나이지리아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도노반이 골대 오른쪽으로 차 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팽팽한 1대 1의 동점 상황은 결국, 연장전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멀리 걷어낸 볼을 기안이 침착하게 받아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슛을 날렸습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쇄기골이었습니다.

미국과의 연장 혈투 끝에 올라간 가나는 다음달 3일, 우리를 꺾고 올라간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맞대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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