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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주심 누구? '몸싸움 관대 태클엔 엄격'

<8뉴스>

<앵커>

네, 다시 서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26일) 경기의 주심으로는 독일인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몸싸움에는 관대하지만 높은 태클에는 주저 없이 카드를 빼드는 스타일이어서, 우리보다는 우루과이가 더 부담스러울 거란 분석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 주심은 독일 출신의 볼프강 슈타르크 심판입니다.

지난 99년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해 굵직한 대회경험이 많은 슈타르크는 엄격한 판정으로 유명합니다.

축구화끼리 부딪치는 낮은 태클엔 비교적 관대하지만, 발목보다 높이 올라오는 태클엔 가차없이 경고를 줍니다.

높은 태클이 난무한 3년 전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준결승에선 무려 옐로카드 9장과 2장의 레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우리보다 2배 많은 태클을 기록 중인 우루과이가 부담스러워 할만한 대목입니다.

[박문성/SBS 월드컵 해설위원 : 우루과이 선수들을 보면 태클을 좀 많이 시도하는데, 오늘 경기 주심이 이런 태클에 대해 단호하게 판정하는 주심이죠, 우리로서도 태클을 조심해야겠지만, 상대의 그런 거친 플레이에 잘 대비하고.]

반면, 몸싸움에는 어지간해서 휘슬을 불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수비수를 팔로 붙잡은 아르헨티나 사무엘에게 반칙을 주지 않아 '오심 결승골'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슈타르크와 우리 팀의 인연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해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 우루과이전 주심을 맡았는데 우리 대표팀이 3대1로 이겼고 결국 이 대회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몸싸움엔 관대하고 태클엔 엄격한 주심의 성향을 잘 활용하는 것도 승리 해법의 하나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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