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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짧은 담요" 우루과이 일찌감치 선발 공개

'한국, 공격 강하지만 수비에 약점' 지적

<8뉴스>

<현지앵커>

반면에, 40년 만에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우루과이는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발 선수 명단을 일찌감치 공개하는 여유까지 보인 타바레스 감독은 허정무 감독의 말에도 정면으로 응수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년 만에 우루과이의 16강 진출을 이끈 타바레스 감독은 말을 아끼지않았습니다.

한국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결정했냐는 첫 번째 질문에 이례적으로 라인업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오스카 타바레스/우루과이 감독 : 지난 경기(멕시코 전) 선발 명단에서 빅토리노가 빠지고 고딘이 출전합니다.]

한국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우루과이보다 한 골을 더 넣겠다'는 허정무 감독의 발언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오스카 타바레스/우루과이 감독 : 허정무 감독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경기에서 보여주겠습니다.]

'짧은 담요로는 몸 전체를 가릴 수 없다'는 표현으로 한국이 공격이 강하지만 수비가 약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계대상으로는 이른바 '양박쌍용'을 지목했습니다.

훈련은 15분만 공개됐습니다.

골키퍼들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휘어져 날아오는 슈팅을 막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한국의 세트피스와 중거리 슛을 의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잔디 훼손으로 공식훈련이 취소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의 그라운드를 직접 밟으며 감각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 자신감을 당혹스러움으로 바꾸는 태극전사들의 투지가 그라운드에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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