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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규탄결의안' 통과…국방부 감사 '갑론을박'

<8뉴스>

<앵커>

월드컵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규탄결의안이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에서 진통 끝에 통과됐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천안함 관련 국방부 감사결과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철/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 여러 의원님들 이의가 없으십니까? 없으시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잠깐만 계세요!)]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과 대응조치 촉구 결의안'이 여야의 설전 속에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김학송/한나라당 의원 : 미국의회나 유럽의회에서 대북규탄결의안 채택하고 있는 이 즈음해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정말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해주는 것이 저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결의안을 처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신학용/민주당 의원 : 표결을 해야 될 걸 왜 표결을 안 하냐 이거예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이 '함정수사'라고 주장할 정도로 감사결과가 완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감사원장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군의 태도가 더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황식/감사원장 : 가령 아랫사람이 이와 같은 진술을 해서 그런 것을 전제로 해서 윗사람한테 물으면 심지어 '헌병 불러, 그사람 조사해'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있었고….]

국회 행안위에서는 야간 옥외집회 금지를 규정한 '집시법' 개정안이 민주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집시법 개정안과 세종시 수정안, 그리고 대북결의안을 묶어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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