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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반, 한국축구의 성지로…태극전사 '감격·눈물'

<8뉴스>

<앵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더반 스타디움에는 우리 선수들과 응원단의 환호와 감격이 가득했습니다. 이번에는 남아공을 직접 연결해서 자세한 현지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요하네스버그입니다.) 나이지리아 응원단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경기 직후에 경기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현지앵커>

원정 경기가 순식간에 홈 경기로 변한 것처럼 더반 스타디움이 대한민국의 잔치로 변했습니다. 인도양의 항구도시 '더반'은 이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성지로 남게 됐습니다. 눈물을 머금은 태극전사들이 곧바로 우리 응원단 쪽으로 달려가서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장면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먼저,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의 홈 경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응원단은 시작부터 파도타기로 경기장을 휘저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붉은악마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

꿈에 그리던 원정 16강이 확정된 순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끝내줘요. 끝내줘.] 

선수들도, 응원단도 모두 하나가 돼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차두리는 유니폼을 벗어 던진 채 펄쩍 뛰며 기뻐했고,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을 일일히 안아주고 울먹이는 박주영에게는 애정어린 꼴밤을 먹이며 축하해줬습니다.

선수들은 붉은악마의 곁으로 달려가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박승민/붉은악마 : 너무 감격스럽고요. 가슴이 벅차올라서, 이 승리의 기쁨 때문에 기쁨의 눈물입니다.]

선수들의 환호는 라커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진/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소리 지르고요 껴안고요.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우리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날입니다.

오늘(23일)이 있기까지 태극전사에게는 붉은악마가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이병주, 최성일, 김성복,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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