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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처럼 침착하게…'투혼의 수비' 빛났다

<8뉴스>

<현지앵커>

나이지리아의 공격은 예상대로 매서웠지만, 한국 팀 수비에는 적지않은 행운도 따랐습니다. 여기에 온 몸을 던진 우리 수비수들의 투혼이 더해지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채고, 막고, 자르고.

나이지리아의 화려한 개인기에 우리 수비수들은 철저한 협력수비로 맞섰습니다.

경기시작 12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우리 포백라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톱니바퀴처럼 빈 공간을 메우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습니다.

[차두리/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경기가 어렵게 풀릴 수 있는데 거기서 냉철함을 잃지 않고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면서 이끌어갔던 게 굉장히 뛰는 저로서도 인상이 깊었고…]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선 이영표는 노련한 수비와 함께 날카로운 오버래핑을 선보였습니다.

페널티 박스 옆에서 얻어낸 영리한 파울은 그리스전과 똑같이 이정수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는 순간 이영표는 후배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영표/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스스로에게 정직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오늘(23일)은 그 결과 얻는 날이고 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날이기 때문에 정말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쿠부를 완벽히 봉쇄해 낸 조용형의 활약은 역시 제2의 홍명보라 불리기 충분했습니다.

두 골을 내줬지만 수문장 정성룡도 숨은 MVP였습니다.

투혼을 다해 골문을 지킨 우리 수비수들이 있기에 한국 축구는 이제 첫 원정 8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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