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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골도 작전대로…'세트피스' 전술 통했다

<8뉴스>

<앵커>

우리가 넣은 2골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해 온 세트피스 전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수의 첫 골 장면입니다.

빠르게 휘어지는 프리킥을 날리자 앞쪽에 선 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현혹하는 사이 뒤쪽에서 이정수가 달려들며 발을 갖다 댑니다.

이영표가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이 차고, 이정수가 마무리하는 과정은 지난 그리스전의 첫 골과 똑같습니다.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연습 때마다 반복 훈련한 프리킥 패턴입니다.

박주영의 골도 사전에 약속된 작전이었습니다.

훈련 때도 직접 골을 노릴 수 있는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는 항상 박주영이 찼습니다.

오랫동안 대회 공인구 자블라니를 이용해 연습한 것도 큰 효과를 봤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자블라니가 힘을 들여서 차면 거의 8~90%가 뜨고 있습니다. 힘을 좀 뺀 상태에서 차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다섯 골 가운데 세 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뽑았습니다.

경기당 16.3개의 반칙을 얻어내고 있는 우리 팀에게 세트피스는 16강전에서도 효과적인 득점 루트가 될 전망입니다.

[차범근/SBS 월드컵 해설위원 : 박주영, 기성용, 염기훈 다 킥력이 있고, 이런 정도의 킥력을 가지면 어떤 팀과 경기해도 골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그동안 우리의 약점이었던 세트피스를 최고의 득점 루트로 만들어 내며 신화창조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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