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축구사' 새로 썼다…원정 16강 진출 의미?

<8뉴스>

<앵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완전히 달라졌듯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도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16강 진출이 갖는 의미를 홍순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002년 6월, 한국 축구는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열린 여섯 차례의 월드컵은 모두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

1954년 첫 출전한 스위스 대회에서 헝가리에 9대 0, 터키에 7대 0으로 참패했습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32년 만에 본선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승점 1점만 따낸 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1990년, 94년, 98년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조차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승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16강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문만 나서면 종이 호랑이에 불과한 '안방장군'이란 혹평까지 받았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선배들이 이국땅에서 흘린 통한의 눈물은 오늘(23일) 남아공 더반에서 위풍당당한 후배들에 의해 감격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로 한국 축구는 새장을 열게 됐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선배님, 훌륭한 분들이 그동안 하려고 애썼지만 좀 못했고, 이번에 목표달성이라면 달성을 하긴 했지만 쑥스럽습니다. 크게 한 건 없습니다.]

또 오는 12월초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남아공 월드컵 차두리 인터뷰 커플 월드컵 베컴 생생영상 차바타 이영표 김남일 인민복근 이슈영상 월드컵 이슈 앙리 북한 패배 정대세 엄친아 차두리 조종설 따분한 월드컵 메시 마라도나 골영상 이정수 골영상 박주영 골영상 박지성 골영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