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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감독'의 뚝심 승리…'자율·긍정'의 리더십

<8뉴스>

<앵커>

선수들뿐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일일이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누던 허정무 감독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사상 첫 원정 16강의 신화를 이뤄낸 허정무 감독의 리더십도 새롭게 평가받게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허정무 감독은 경기내내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골을 넣었을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고, 골을 내줘도 실망하는 기색없이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함께 고생한 코칭 스태프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주눅들지 않고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유쾌합니다.]

지난 2007년 사령탑을 맡은 뒤 시련도 많았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으로 허무 축구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뚝심으로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이청용, 기성용, 이승렬 같은 젊은 선수들을 팀의 중심에 세웠고, 주장 박지성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며 선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참모진의 역할도 컸습니다.

정해성과 박태하 코치는 허정무 감독의 최측근에서 훈련을 진두 지휘했습니다.

김현태 코치는 골키퍼 경쟁구도를 이끌었고, 베르하이옌 체력담당 코치는 지칠 줄 모르는 태극전사들을 키워냈습니다.

최주영 재활트레이너와 송준섭 주치의는 선수들의 건강을 자기 몸보다 더 챙겼습니다.

[정해성/월드컵 대표팀 코치 : 2년 반을 준비해와서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또 앞으로 남은 16강 자신있습니다.]

허정무 감독과 음지에서 일하는 대표팀의 숨은 주역들이 태극전사들과 함께 월드컵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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