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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첫 16강 탈락…승점 1점 '프랑스의 굴욕'

<8뉴스>

<앵커>

개최국 남아공은 프랑스를 꺾고 첫 승을 거뒀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사상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큰 골차로 이겨야 했던 개최국 남아공은 초반부터 밀어부쳤습니다.

전반 20분, 차발랄라의 코너킥을 쿠말로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기세를 올린 남아공은 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음펠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공격수 아넬카와 주장 에브라가 빠진 프랑스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반 25분, 구르퀴프가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려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남아공은 더 많은 골이 필요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프랑스 말루다에게 만회골을 내줘 2대 1로 이기는데 그쳤습니다.

남아공은 멕시코에 골득실 차에서 뒤져 개최국으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전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도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실 프랑스의 몰락은 예견됐습니다.

지역 예선은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 끝에 앙리의 '신의 손' 논란을 일으키며 겨우 통과했습니다.

대회 진행 도중 공격수 아넬카가 도메네크 감독과의 불화로 퇴출당했고, 이에 항의해 선수들이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내분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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