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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과 근성'의 승부사 허정무…명장 반열 '우뚝'

<앵커>

한국을 꿈의 무대로 들어올린 사령탑은 허정무 감독입니다. 비싼 돈 주고 외국인 감독 영입하고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우리 토종 감독이 이뤄냈습니다.

한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은 비장한 각오로 16강 의지를 다졌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 모두가 16강 진출을 갈망하고 있고 반드시 내일 경기에서 꼭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의 믿음은 현실이 됐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허정무 감독은 코칭스탭과 선수들을 끌어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사령탑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의 강호들을 상대로 거둔 쾌거여서 감격은 더 컸습니다.

지난 2007년 말 사령탑 부임 이후 남모를 시련도 많았습니다.

수비불안과 골결정력 부진으로 허무 축구라는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위기를 뚝심으로 돌파했습니다.

이청용, 기성용, 이승렬 같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팀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소통의 통로도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꿨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로 국내파 감독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사령탑으로 처음 나선 꿈의 무대에서 그리스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험난한 여정을 뚫고 원정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첫 한국인 지도자로 우뚝섰습니다.

뚝심과 근성의 승부사 허정무.

그의 시선은 이제 8강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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