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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목숨 턱걸이'…중학생 추락해 숨져

<앵커>

고층 아파트에서 이른바 목숨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목숨 턱걸이라는 황당한 놀이가 요즘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어떤건지 한번 보시죠.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7층 비상 계단에서 14살 중학생이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목격자 : 매달려 있었어요, (친구에게)발이라도 받쳐주고 있으라고(말하고) 올라가서 붙잡으려고 하는데 그때 거기서 살려주세요 말하고 뚝 떨어졌어요.]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중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난간에 매달려 이른바 목숨 턱걸이 놀이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온/군산경찰서 강력계장 : 목숨을 건 턱걸이를 보여주겠다 친구들에 이야기 했는데 친구들이 위험한 행동을 할거라 생각을 못한 거죠.]

아파트나 고층 건물에 매달려 전율을 느낀다는 목숨 턱걸이는 최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0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정모 군/중학교 2학년 : 매달려 있으면 좀 무섭잖아요. 그런 걸 할려고 아이들이 매달리는 것이거든요.(무서운 걸 느끼려고 일부러?) 네.]

목을 조르거나 가슴을 강하게 눌러 잠깐 실신하게 만드는 이른바 기절 놀이에 이어 목숨 턱걸이까지.

장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위험한 놀이가 청소년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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