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벼랑 끝 나이지리아, "한국만 꺾으면 16강 간다"

<앵커>

나이지리아 팀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더반에 입성했습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부상 선수들까지 총동원하겠다며 16강 진출을 위해 모든 걸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팀은 더반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의 리처즈베이 훈련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습니다.

첫 15분만 공개했는데 그리스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왼쪽 수비수 타이워와 에치에질레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밤늦게 결전지 더반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라예르베크/나이지리아 감독 : 의료진과 내일 아침까지 논의를 해보고 결론을 내야겠지만 오늘 훈련에서 볼 때는 출전 가능성이 긍정적입니다.]

라예베르크감독은 아르헨티나가 2진을 기용해도 그리스를 이길 것이라면서 한국만 꺾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선수 기용이나 전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선수 대표로 참가한 미드필더 에투후는 한국 선수들의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에투후/나이지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 (그리스전의) 카이타처럼 레드카드를 받는 실수는 아무도 하지 않을 겁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16강에 오르면 선수 1인당 3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벼랑 끝에 몰려있는 나이지리아의 조급함을 이용한다면 우리의 승리와 16강 진출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