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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아르헨은 '여유'

<앵커>

우리와 같은시간에 펼쳐지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의 결과도 중요합니다.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은 16강 희망을 안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폴로콰네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는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을 15분만 공개했습니다.

말이 공개지 가볍게 뛰고 몸을 푸는 것 이외에는 어떤 장면도 취재진에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훈련장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리스대표팀의 레하겔 감독은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향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토 레하겔/그리스 대표팀 감독 : 우린 잃을 게 없습니다. 나이지리아와 2차전에서 우리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라운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16강행을 사실상 결정지은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여유만만입니다.

경기 하루전에도 경기장 잔디를 밟아보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늘(22일) 오후 폴로콰네로 이동해 적응 훈련 없이 곧바로 그리스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경기 자체를 즐길 생각입니다.

다른 주전선수들은 다 빼도 메시만큼은 팬서비스를 위해 출전시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메시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지만 이런 훌륭한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빼는 것은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 3차전 승리가 절실한 건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

16강 진출을 놓고 두 군데서 동시에 벌어지는 운명의 승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지 앵커>

나이지리아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반, 이곳 시간으로는 6월 22일 밤에 열립니다. 6월 22일은 2002년 4강 신화가 탄생했던 바로 그 날입니다.

지금까지 남아공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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