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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야간 담금질' 돌입…베스트 11 윤곽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 걸린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우리 태극전사들의 준비가 한창입니다. 우리 대표팀과 현지 상황은 어떤지 결전을 이틀 앞두고 있는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을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진호 앵커! (네, 이틀 뒤에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이 펼쳐질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현지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면서요?

<현지앵커>

모레(21일) 한국의 3차전은 처음으로 야간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훈련도 밤에 실시됐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요 며칠 이곳 더반의 날씨가 낮에는 20도가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더위에 익숙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팀에는 야간경기가 불리할게 없습니다.

먼저,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더반에서의 첫 훈련을 저녁 7시 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실시했습니다.

현지 시간 밤 8시 반에 시작되는 나이지리아전에 맞춰 야간 적응 훈련을 치른 겁니다.

더반의 한낮 기온은 섭씨 28도까지 올라가 더운 것과 달리, 밤에는 선선해서 선수들은 야간 경기를 반겼습니다.

[김정우/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다 프로에서 야간경기 많이 해봤고, 대표팀에서도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 없습니다.]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나이지리아전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오른쪽 윙백에 오범석 대신 차두리가 주전팀 조끼를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박주영과 염기훈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박주영은 멋진 헤딩골을 성공시켜 아르헨티나전 자책골의 부담을 떨쳐냈음을 보여줬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본인들한테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최고의 승부처인데 후회없이 한 번 해보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

대표팀 훈련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외신기자들이 몰려와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에 쏠린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오랜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약속의 땅 더반에서 결실을 맺기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대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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