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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나이지리아 창…체력·공격력으로 압도

<8뉴스>

<현지앵커>

나이지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다운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날카로움을 되살리기 전에 기선을 제압해야만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전력을 김현우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활동량에서 나이지리아를 압도했습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난 두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보다 무려 32km를 더 뛰며 강한 압박을 펼쳤습니다.

그리스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한 볼 점유율과 슈팅수 역시 우리가 앞섰습니다.

우리팀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는 뜻입니다.

나이지리아는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패스의 정확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우세했습니다.

유연성과 개인기가 뛰어난 미드필드진의 패스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특히 공격수 오빈나는 순간 스피드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시속 31km를 기록해 수비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정우/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몸싸움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몸 싸움도 할 거고, 부딪히면서 강하게 하다보면 쉽게 저희 수비수들을 뚫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키퍼는 나이지리아가 다소 앞서 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친 나이지리아 수문장 엔에야마는 선방 부문에서 15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성룡도 9개의 선방으로 4위에 올라 있어 두 팀 수문장의 거미손 대결도 또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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