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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또 무승부…16강 진출도 장담 못한다

<8뉴스>

<앵커>

지금까지 경기결과를 보면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남미의 명암이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는 약체 뉴질랜드와의 2차전에서도 비겨, 16강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전반 7분 억울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뉴질랜드 엘리엇의 프리킥이 리드의 머리를 살짝 스친 순간, 스멜츠가 오프사이드 위치였으나 심판이 이를 놓치면서 골로 기록됐습니다.

오심에 땅을 친 이탈리아는 잇단 중거리 슛으로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29분 마침내 동점 기회가 왔습니다.

뉴질랜드 스미스의 애매한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아퀸타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후반들어서도 이탈리아는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결정타는 없었습니다.

슈팅 수 23대 3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스코어는 1대 1이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같은 조의 파라과이는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슬로바키아를 초반부터 몰아붙인 끝에 전반 27분 베라의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공세를 이어가던 파라과이는 후반 41분 쐐기를 박았습니다.

리베로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대 0 완승을 거둔 파라과이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F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마르티노/파라과이 감독 : 오늘 승리를 아버지의 날을 맞이한 파라과이 국민들과 저의 아버지께 선물로 바치겠습니다.]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유경동,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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