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꼭꼭 숨은 나이지리아…마지막까지 '비밀 훈련'

<8뉴스>

<현지앵커>

한편 나이지리아 팀은 아직 이 곳 더반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캠프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취재진의 입장을 통제하는 비공개 훈련으로 한국전을 준비했습니다.

리처즈베이에서 이성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팀은 훈련을 15분 정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바꿔 완전한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치렀습니다.

취재진의 입장 자체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다 피터사이드/나이지리아 언론 담당관 : 한국전을 잘 준비하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팀 관계자는 라예르베크 감독이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포메이션과 선수 기용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왼쪽 수비수 타이워는 가벼운 러닝만 했습니다.

타이워와 교체됐다 역시 부상으로 실려나간 에치에질레는 훈련을 소화했지만 한국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 오디아를 왼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퇴장당한 카이타가 살해 위협을 받은 뒤 나이지리아 팀의 숙수와 훈련장에는 경계가 부쩍 강화된 모습입니다.

팀 숙소에는 30명 이상의 경찰병력이 추가 배치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사기 진작 차원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선수 1인당 3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팀은 잠시 후 리처즈베이 훈련 캠프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가진 뒤 결전지 더반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