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찰관, 가혹행위 확인…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앵커>

양천 경찰서 피의자 고문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경찰관 5명이 가혹행위를 한 정황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남부지검은 피의자 고문 의혹을 받고 있는 양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절도나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들을 경찰서로 연행하거나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가하고, 해당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소환 조사는 15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과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건 피의자와의 대질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의 가혹행위를  일정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환 당시 피내사자였던 경찰관들의 신분도 조사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찰은 경찰관 5명에 대한 조사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고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빠르면 오늘 중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청도 경찰관 5명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피의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이 피의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저항이 심해 이를 제압하다가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