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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르투갈, 44년만에 맞대결…"역습 두렵다"

<앵커>

북한은 오늘(21일) 저녁 강호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66년 손안에 다 쥐었다가 놓쳐버린 승리를 반드시 되찾는다는 각오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선수들은 가벼운 달리기로 경기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감독의 휘슬과 함께 갑자기 취재진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선수 이탈설 등 이런 저런 의혹을 해소하려는 듯 처음으로 근접촬영까지 허용했습니다.

이틀 전 훈련 때 오른쪽 다리를 약간 절었던 정대세는 지금은 괜찮아보였습니다.

김정훈 감독은 4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정훈/북한 대표팀 감독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저나 우리 선수들은 그때의 아쉬움을 풀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여유있게 몸을 풀었습니다.

세계 최고 몸값의 호날두는 동료에게 장난스러운 벌칙을 주며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기자회견 때는 진지해졌습니다.

북한팀을 만만하게 보지않았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역습이 가장 두렵습니다. 1대1로 하면 우리가 뚫을 수 있기 때문에 역습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중원의 핵인 데쿠는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두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오늘 저녁 두 팀 간의 44년 만의 재대결은 그래서 더욱 관심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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