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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굴욕'…최약체 뉴질랜드와 무승부

<앵커>

지난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는 F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와 1대1로 비겼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슬로바키아와 3차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는 전반 7분 억울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뉴질랜드 엘리엇의 프리킥을 문전을 쇄도하던 스멜츠가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프리킥은 뉴질랜드 리드의 머리를 살짝 스쳤고 이 순간, 골을 성공시킨 스멜츠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분명합니다.

오심에 땅을 친 이탈리아는 거센 반격에 나섰습니다.

27분 몬톨리보의 강력한 중거리 슛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습니다.

2분 뒤 마침내 동점 기회가 왔습니다.

뉴질랜드 스미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아퀸타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이것도 페널티킥까지 주기에는 애매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이탈리아는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슈팅이 조금씩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번번히 막혔습니다.

결국 이탈리아는 슈팅 수 23대 3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1 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뉴질랜드의 허버트 감독은 마치 우승한 것처럼 선수를 일일이 포옹하며 환호했습니다.

[허버트/뉴질랜드 월드컵팀 감독 : 선수들이 훌륭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어 국가적인 염원인 16강 진툴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두 경기에서 승점 2점에 그쳐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없는 처지에 내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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