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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나이지리아…철저히 비공개로 훈련

<앵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단 1분도 훈련을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퇴장 당한 선수가 살해 위협을 받는 등 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 팀 버스가 훈련장에 도착하자마자 철문이 닫힙니다.

비공개 훈련이라도 몸 푸는 장면은 언론에 공개하는 대부분의 팀들과 달리 취재진의 입장 자체를 허용하지않았습니다.

[아이다 피터사이드/나이지리아 언론 담당관 : 한국전을 잘 준비하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쓸데없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카이타가 국내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으며 나이지리아 팀의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카이타는 천 통이 넘는 비난 메일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살해 위협이 담긴 것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된 주전 왼쪽 수비수 타이워는 정밀 검사 결과 근육 파열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여전히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이워 대신 들어왔다가 역시 허벅지를 다쳐 실려나간 에치에질레는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한국전 출전은 불투명합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 오디아를 왼쪽으로 옮겨 투입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오늘(21일) 밤 리처드베이에서 마지막 훈련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더반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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