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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여유' 그리스는 '비장'…대조적인 훈련

<앵커>

우리와 같은 조인 아르헨티나와 그리스는 정반대의 분위기에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비장하고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여유만만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를 꺾은 그리스는 아르헨티나전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만큼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슈팅 연습에 주력했습니다.

[프리타스/그리스 대표팀 미드필더 : 아르헨티나 아니라 FC 바르셀로나 같은 강팀과 맞붙어도, 우리는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전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는데, 일부는 숙소에서 쉬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은 연습게임 상대로 데려온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하는 엉뚱한 여유를 과시했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어린 선수들의 슈팅 연습을 도왔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들은 청소년 선수들의 슈팅을 막으며 훈련을 대신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지금까지 선발출전한 적 없는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 아게로가 나왔습니다.

그리스전에는 이과인과 테베즈 대신 아게로와 밀리토가 선발로 나서 메시와 호흡을 맞출 전망입니다.

[아게로/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 우리는 조 1위 지위를 확실히 하고 싶고, 지금껏 계속된 승리의 흐름을 이어서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애쓸 것입니다.]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전에서 주전 일부 교체를 예고하며 16강 전 이후를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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