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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오늘 더반으로 이동

<앵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20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더반으로 이동합니다. 어젯밤에는 훈련 대신 족구를 하면서 결전에 대한 중압감을 잠시 잊었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훈련장이 족구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코칭스태프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선수들은 화려한 발재간과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차두리는 멋진 오버헤드킥을 잇따라 내리 꽂아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우승팀에게는 특별히 준비한 상금까지 주어졌습니다.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중압감을 잊고 만면에 웃음을 띠었습니다. 

[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주장 : 선수들한테 가볍게 운동하면서 좋은 기분 전환이 됐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FIFA 전세기를 이용해 결전지 더반으로 이동합니다.

경기 시간에 맞춰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첫 적응훈련을 갖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있습니다.

그동안 벤치를 지킨 선수들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재성/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기회가 된다면 운동장에서 폭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나이지리아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갖고 분위기를 추슬렀습니다.

나이지리아팀 관계자는 왼쪽 수비수 타이워와 에치에질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한국전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기쁨을 안고 태극전사들이 다시 이곳 훈련캠프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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