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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도 2회연속 MVP' 철벽 골키퍼 엔예아마 주의

<8뉴스>

<앵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골키퍼 엔예아마 선수입니다. 

두번의 진 경기에서 연속 MVP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는데, 하대석기자가 그의 눈부신 선방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었다면 나이지리아에는 수문장 엔예아마가 있습니다.

엔예아마는 1차전에서 메시의 날카로운 슈팅을 네 번이나 막아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한 골도 반칙 상황을 그냥 넘어간 오심 덕에 만들어진 것인 만큼 사실상 완벽하게 골문을 지킨 셈입니다.

2차전 그리스전에서도 미드필더 카이타의 퇴장 이후 그리스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버텨냈습니다.

그리스는 무려 슈팅 27번, 유효슈팅 11번을 날렸습니다.

두 번의 실점도 한 번은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된 공이었고, 다른 한 번은 일단 막았는데 도와주는 수비수가 없어 허용한 골이었습니다.

엔예아마는 패배한 두 경기에서 모두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빈센트 엔예아마/나이지리아 대표팀 골키퍼 : 내 인생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는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아르헨티나와 경기 뒤 TV로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놀랐어요. 제가 아닌 것 같았어요.]

골 결정력이 부족한 한국으로서는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엔예아마가 가장 큰 골칫거립니다.

한 박자 빠른 슈팅이나 조직적인 패스로 엔야마의 템포를 무너뜨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엔예아마가 지키는 골문을 열어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것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권혁모, 영상편집 : 박정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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