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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요리, 와인을 만나다!…화려한 맛의 세계로

<앵커>

한국의 궁중 요리와 프랑스 최고급 와인이 만났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열린 한불 문화축제에 이주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르도 지방과 함께 프랑스 와인의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인 부르고뉴 지방.

그 중에서도 최고급 와인 산지로 알려진 '샤또 끌로 드 부죠'에서 우리의 궁중 문화가 선을 보였습니다.

유명 와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통 다도 시범에 이어, 우리의 막걸리가 프랑스의 샴페인과 함께 입맛을 돋궜습니다.

이어진 식사는 서울 롯데호텔의 요리사들이 직접 한국의 궁중요리를 선보였습니다.

프랑스식 관행대로 전채 요리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의 순서로 한식이 제공되자, 참석자들은 화려한 맛의 세계에 감탄했습니다.

[르플레브/르플레브 와이너리 소유주 : 조개의 속살과 버섯이 곁들여진 요리는 화이트 와인과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요리로 제공된 신선로는 그 맛 뿐 아니라 형식에서도 참석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한상인/개성농장 대표 : 포도주로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불란서가,  음식과 같이 조화를 이루는데는  오랜 역사의 우리 궁중요리가  잘 맞을 것 같아서.]

유명 와인업자 등 프랑스 핵심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조선시대 임금님께 바쳐지던 수라상에  프랑스 최고급 와인이 곁들여지면서  한불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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