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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피의 일요일', 38년만에 진실규명

1972년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영국 공수부대가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했던 이른바 '피의 일요일'이란 사건이 있는데 그동안 묻혀져 왔던 이 사건의 진실이 38년만에 밝혀졌습니다. 

런던 시청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영국 정부의 사과 발표 직후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판 광주학살로 불리는 '피의 일요일' 사건에 대한 진실이 38년만에 낱낱히 밝혀지고 캐머런 총리가 영국 정부를 대신해 유족들에게 사과했기 때문입니다.

'피의 일요일'은 1972년 영국 공수부대가 시민권 쟁취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던 북아일랜드 시민에게 총을 쏴서 14명을 숨지게 한 사건입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총기와 폭탄을 지닌 시위대가 먼저 발포했기 때문에 진압에 나선 공수부대가 자위권차원에서 합법적인 응사를 했을 뿐이라고 발표했는데 1998년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진상 규명을 시작해서 그동안 1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영국 공수부대가 먼저 발포했고 사망자들은 폭도가 아니라 무고한 시민이였다는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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