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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슬로바키아에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앵커>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뉴질랜드가 유럽의 복병 슬로바키아와 극적으로 비겼습니다. 종료 직전 마지막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는 시작부터 예상 밖이었습니다.

강호 체코를 꺾고 유럽 C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슬로바키아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뉴질랜드에게 진땀을 흘렸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중반이 지나서야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후반 5분 슬로바키아의 첫 골이 터졌습니다.

세스탁의 크로스를 비텍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뉴질랜드는 추가 시간에 장신 중앙 수비수 리드의 극적인 헤딩 슛으로 1 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분리 독립 이후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1승을 벼르던 슬로바키아는 다잡은 승리를 놓쳐 땅을 쳐야 했습니다.

지난 1982년 첫 월드컵에서 3전 전패로 무너졌던 뉴질랜드는 28년 만에 감격적인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리키 허버트/뉴질랜드 대표팀 감독 : 정말 환상적입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백번도 넘게 얘기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아쉬웠을 겁니다.]

앞서 이탈리아와 파라과이도 1 대 1로 비겨 F조는 4팀이 모두 승점 1을 기록해 16강 진출팀을 섣불리 예상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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