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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스마트폰? AS는 '꽝'…소비자 불만 폭증

<8뉴스>

<앵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 그 인기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프터 서비스 관련 불만이 많아 소비자 보호 대책이 시급합니다.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구입한 외국산 스마트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터치 방식의 최첨단 휴대전화라지만, 아무리 화면을 두드려도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스마트폰 관련 피해자 : 와이파이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터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폰은 터치 스크린인데 터치를 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그런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이종석 씨는 스마트폰이 먹통이 됐는데, 애프터 서비스를 제때 못받아 두달 가까이 전화기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이종석/스마트폰 관련 피해자 : 계속 기다리다 너무 답답해서 전화했더니 그때도 물량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한달 정도 있다가 받게 됐죠.]

소비자상담센터에는 올 1/4분기에만 538건의 스마트폰 관련 불만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78%가 품질과 사후관리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제품을 교환해줘야 할 상황에서 대체품이 없다는 이유로 일반 휴대전화를 지급하거나, 고장 정도에 관계없이 고액의 수리비를 물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채규하/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 과장 : 통화품질 문제시 제조사와 통신사간 책임전가, 보조금 지급액 차별, 판매대리점과 통신사 본사간 하자처리 책임전가로 의한 처리지연 등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지난해 이후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돼 판매 대수가 200만 대를 넘었습니다.

급증하는 수요에 걸맞는 소비자 보호 대책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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