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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터키 원전 수주 '파란불'…남은 과제는?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한번 더 다졌습니다. 40조 원대의 터키 원전 수주에 사실상 성공함으로써,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터키 양국 정부는 오늘(15일)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중인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 원전 건설 사업에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와 터키 국영발전회사가 원전사업 공동 조사에 들어간데 이어, 석달만에 정부 차원의 공동사업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터키 원전 건설 사업은 현재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실상 수주가 가시화됐다는 분위기입니다.

터키는 오는 2012년부터 흑해 연안 시놉 지역에 원전 2기를 짓고, 이후 2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터키 원전 4기를 모두 수주할 경우에 최대 40조 원 가량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말 UAE로부터 수주한 원전 4기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문재도/지식경제부 원전정책관 : 양 사업자간에 공동조사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앞으로 원전건설 협력이 탄력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다만, 원전 건설 자금의 조달 방안과 원전 관련 터키의 법체계 정비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올 연말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쯤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형기, 박영철,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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