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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흘린 '빗장수비'…이탈리아 간신히 무승부

<8뉴스>

<현지앵커>

반면에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에 경기 내내 쩔쩔 매다가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 대회 우승팀은 첫 경기에서 고전한다는 월드컵 징크스가 또 반복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와 우박까지 쏟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파라과이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파라과이는 남미예선을 브라질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팀 답게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반 39분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골문이 열렸습니다. 

토레스의 프리킥을 알카라스가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세계최고의 골키퍼 부폰도 꼼짝 못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들어 허리통등을 호소한 부폰을 마르게티로 교체했습니다.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이탈리아는 후반 18분에 세트 피스 기회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페페의 코너킥을 데 로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이탈리아를 패배에서 구한 한 방이었습니다.

두 팀은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못했습니다.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 파라과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경기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 플레이는 만족합니다.]

이로써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전 대회 우승팀들의 첫 경기 성적은 3승 4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전 대회 우승팀이 첫 경기에서 부진한 징크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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