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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가 이렇게 강했나?"…세계가 '주목'

<8뉴스>

<앵커>

네, 이번엔 남아공의 특별취재단을 연결해 자세한 현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여기는 요하네스버그입니다.) 현지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는데 경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인가요?

<현지앵커>

오늘(15일) 기온이 4도까지 떨어졌는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거의 영하권입니다. 특히 결전이 예정된 목요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날씨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이어서 일본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돌풍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축구의 변방이었던 아시아 축구가 이번 대회 초반 판도를 안갯속으로 몰아갔습니다.

FIFA랭킹 47위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13위의 그리스를 완파한 데 이어, 45위의 일본 마저 에투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19위의 카메룬을 물리치자 세계 언론과 축구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프랑소아 귀세피/프랑스 RMC 스포르 기자 : 일본이 강호 카메룬을 꺾은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최대륙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까지 다섯 팀이 경기를 치렀는데 가나 만이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 아시아의 돌풍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모두 국내파 지도자들의 지휘아래 원정 월드컵 첫 승을 따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시아의 돌풍이 이어지자 내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르는 북한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랑카 마르셀로/브라질 스포르 TV기자 : 북한과는 경기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그들은 조에서 센 팀이 아닙니다. 그래도 11명이 하는 경기고 존중해줘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초반 돌풍을 이어 아시아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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