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카다 매직'?…일본, '예상 깨고' 카메룬 격파

<8뉴스>

<앵커>

일본도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을 꺽고 월드컵 사상 첫 원정 승리라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최근의 평가전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일본 대표팀의 감격은 더했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FIFA랭킹 45위 일본이 19위의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강한 압박 수비로 카메룬의 공세를 막아낸 일본은 전반 39분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마쓰이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혼다가 침착하게 차넣었습니다.

중원 압박과 밀집 수비도 돋보였습니다. 

카메룬의 간판 스트라이커 에투를 슈팅 한 번으로 묶었습니다.

후반 36분엔 골키퍼가 쳐낸 볼을 오카자키가 강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오카다 감독은  거의 모든 선수를 수비에 가담시켜  카메룬의 총공세를 막았습니다.

막판 카메룬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위기를 넘기고 일본의 월드컵 원정 첫 승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일본 선수단과 응원단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오카다/일본 대표팀 감독 : 작전 중의 하나였던 중원 압박을 계속했고 수비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일본의 3전 전패를 기정사실화했던 일본 취재진도 모처럼 화색이 돌았습니다.

[나까지마/NHK 기자 : 그동안 힘든 시합 많아서 우리도 어려운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보니 앞으로 잘 해줄 것 같아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평가전 부진으로 퇴진 위기까지 몰렸던 오카다 감독은 일본인 축구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이용한,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