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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전 심판 조심해야…"오심 논란으로 유명"

<8뉴스>

<앵커>

한국-아르헨티나전의 주심으로 벨기에 출신 심판이 결정됐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판정 시비를 일으킨 심판이라, 성향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의 주심은 벨기에 출신의 프랑크 데 블레케레입니다.

데 블레케레는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굵직한 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여러 차례 '오심 논란'을 일으킨 심판으로 유명합니다.

4년 전 독일월드컵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8강전.

이탈리아 토티의 어시스트를 받은 토니가 골망을 흔듭니다.

느린 화면을 보면 칸나바로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게 분명합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데 블레케레 주심은 골로 인정했습니다.

2008년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유와 셀틱의 32강전, 맨유 베르바토프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지만, 데 블레케레는 골로 인정해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섣불리 오프사이드로 판단하고 긴장을 늦췄다가는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때 같은 상황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데 블레케레 주심은 어지간한 몸싸움에는 눈을 감지만, 거친 태클에는 가차없이 경고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몸싸움이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관대한 주심의 성향을 잘 활용하는것도 아르헨티나의 승리 해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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