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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격은 메시의 발 끝에서…'순간돌파' 경계

<8뉴스>

<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공격진인데,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보여준 공격 패턴을 심우섭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기자>

메시가 이과인과 2대1 패스로 가볍게 수비벽을 통과합니다.

나이지리아 수비수는 공만 바라보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내줬습니다.

천천히 공을 돌리던 메시는 패스를 한 뒤 골문쪽으로 번개 같이 파고 들어갑니다.

두 세명이 메시에게 달려들 수밖에 없지만 이 경우 다른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줄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조용형/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압박을 했을 경우 반대쪽에 공간이 나는 그런 경우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메시가 공을 잡으면 두가지 패턴으로 움직입니다.

경기장을 종으로 뛰다 오른발로 빠른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으로 치고 나오면서 왼발로 슈팅을 때립니다.

수비수들 사이로 올라오는 반 박자 빠른 슈팅은 바깥쪽으로 크게 감겨 막아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메시는 49번 패스를 받아 53번 패스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공격이 메시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메시가 공을 잡기 전부터 강하게 압박하는게 관건입니다.

[김남일/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이름만으로는 상대가 안되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

세트플레이도 위협적입니다.

나이지리아전 결승골 상황을 보면 에인세가 마음놓고 헤딩슛을 다른 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2선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상대 선수에 대한 치밀한 전담 마크도 필수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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