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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까지 잡아낸다…재미 더하는 초고속카메라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 중계에는 기존의 고속카메라를 뛰어넘는 울트라 모션 카메라, 즉 초고속 카메라가 처음으로 동원됐습니다.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은 물론 솜털 하나까지 생생하게 잡아내 축구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동료 선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같은 시각,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가 헬기에서 촬영하는 것처럼 골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이렇게 결정적인 장면들이 연출될 때마다 경기장을 직접 들여다보듯 다양한 화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남아공 월드컵 중계에 동원된 카메라는 경기장마다 32대, 월드컵 중계 사상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된 '울트라 모션 카메라', 즉 초고속 카메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고속카메라보다 최고 30배 많은 초당 2천 7백장을 찍어 현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HD급 화질로 선수들의 표정은 물론 땀방울과 솜털 하나까지 보여줍니다.

또 주요 장면에서 화면 속도의 완급을 조절해 시청자의 이해력과 함께 생동감을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최첨단 경기 분석 시스템과 선수 개개인의 활동량까지 추적하는 FIFA의 다양한 화면과 정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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