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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웃었다'…네덜란드, 덴마크에 완승

<8뉴스>

<현지앵커>

토탈사커의 원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까다로운 상대 덴마크를 2대 0으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부터 9연승을 달리면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뽐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저지대 국가인 네덜란드와 덴마크 선수들에게 고지대인 사커시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에는 두 팀 모두 몸이 무거웠습니다.

네덜란드는 덴마크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고전했습니다.

덴마크의 역습에  오히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분위기는 후반 2분 덴마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바뀌었습니다.

네덜란드 반 페르시의 크로스를 폴센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팀 동료 아게르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이후 반 더 바르트와 반 페르시, 스네이더 삼각편대를 앞세워 덴마크 골문을 쉴새없이 두드렸습니다.

추가골은 경기 종료 5분전 카위트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엘리아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카위트가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피파 랭킹 4위 네덜란드는 유럽예선 1조에서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온 덴마크를 2대 0으로 제치고 E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반 브룽코스트/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 전반전까지는 고전했지만, 상대 수비가 허술해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유럽 예선을 8전 전승으로 통과한 네덜란드는 만만치 않은 상대 덴마크를 가볍게 꺾으면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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