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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볼테면 봐라!"…자신만만한 '묘기 훈련'

<8뉴스>

<현지앵커>

내일(16일) 새벽에는 북한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본선 첫 경기를 펼칩니다. 베일에 쌓인
북한의 전력이 연일 관심을 끌고 있지만, 브라질은 자신만만한 듯 마지막 훈련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전을 하루 앞두고도 브라질 선수들은 여유가 넘쳐흘렀습니다. 

호비뉴는 몸을 풀며 화려한 볼 컨트롤을 선보입니다.

과거 K리그에서 바티스타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후보 공격수 그라피테는 기막힌 오버헤드킥골을 터뜨립니다.

미니게임에서 이긴 팀은 마치 실제 경기를 이긴 듯 환호하며 기념 촬영을 합니다.

둥가 감독은 보통 첫 15분만 공개하는 경기 하루전 훈련을 모두 공개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44년 전 이탈리아 대표팀이 당했던 망신을 자신들은 절대로 당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차 있습니다.

[둥가/브라질 대표팀 감독 : 남아공에 온 뒤 선수 전원이 열심히 훈련했고 팀 전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내일 승리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둥가 감독이 북한을 얕잡아보는 것은 아닙니다.

사흘 동안 비공개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완벽하게 다듬었습니다. 

북한의 전력에 대한 파악도 끝났습니다. 

[둥가/브라질 대표팀 감독 : 북한은 매우 빠르고 탄탄한 축구를 하는 팀입니다. 상대의 실력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브라질이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예상대로 완승으로 장식할지, 북한이 또 한 번 대이변을 일으킬지 세계 최고 인기팀과 가장 알려지지 않은 팀의 색다른 승부가 내일새벽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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