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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년 만에 지구 귀환…기적의 '하야부사'

<8뉴스>

<앵커>

우주 공간을 떠돌던 일본 우주탐사기가 기적적으로 복구돼 7년만에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14일)의 세계,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밝은 물체가 유성처럼 긴 꼬리를 늘어뜨리며 떨어집니다.

일본이 2003년 5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이토카와로 쏘아 올렸던 우주탐사기 '하야부사' 입니다.

하야부사는 소행성 착륙 직후부터 통신 두절에 엔진고장 등으로 우주미아 신세가 됐다가 연구진의 끈질긴 복구 노력이 성공하면서 7년만에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은 당초 예정보다 3년이 더 걸려 60억km를 날아서 돌아온 하야부사를 실패에 굴하지 않은 인생에 빗대며 열광했습니다.

[하세가와 박사/일본 항공우주연구소 : 우리에게 너무나 흥분되는 놀라운 일이고, 매우 기쁩니다.]

우주탐사기가 달 이외의 행성을 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탐사체에 딸려온 물질들은 태양계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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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현지시각 어제 오후 2시 50분쯤 무장괴한 20여 명이 이라크 중앙은행을 습격해 2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군과 경찰은 은행 직원들을 인질로 잡은 괴한들과 총격전으로 맞서며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은행진입에 성공했지만, 범인들을 체포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라크 주민/목격자 :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나더니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은행에서 돈이 없어지진 않았다며, 정국혼란을 노린 반군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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