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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태극전사 "고지대도 문제 없어요!"

<8뉴스>

<현지앵커>

한가지 더 든든한 점은 한국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런 고지대 경기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영앙보충과 함께 '고지대 맞춤훈련'으로 체력전에 대비해왔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대표팀은 훈련할 때 물이나 이온음료 대신 마시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훈련전에 분홍색, 훈련중에 연두색, 훈련이 끝나면 갈색 음료를 마십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영양보충제입니다.

하루 8번 시간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복용합니다.

아침 식사 전과 점심 식사 전후에 한 번씩, 훈련할 때 3번, 그리고 저녁식사 전에 한 번 자기 전에 또 한 번을 먹습니다. 

근력강화와 비타민 보충, 피로회복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김현철/2006년 월드컵대표팀 주치의 : 탄수화물 같은 것을 영양을 적당히 조정하면, 경기 전에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뛸수 있게 해줍니다.]

대표팀은 남아공 입성 직전까지 훈련의 절반 이상을 체력 강화에 쏟았습니다.

무인 경기력 측정장비를 통해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강도를 조절했습니다.

간단한 패스 게임부터 실전을 방불케하는 5대 5 미니게임까지도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가 짜놓은 프로그램의 일부입니다.

한 달 넘게 산소마스크와 산소텐트를 이용해 고지대 상황을 몸에 익히면서 폐활량도 늘어났습니다.

강철 체력의 효과는 이미 그리스전부터 나타났습니다. 

[베르하이옌/월드컵대표팀 피지컬코치 :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지난 한 달간 노력의 보람을 느낍니다. 정말 뛰어난 체력을 보여줬습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두려움을 잊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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