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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별' 가나, 세르비아 격침…아프리카 '첫 승'

<8뉴스>

<앵커>

가나도 유럽 예선에서 조 1위로 올라온 강호 세르비아를 제치고 아프리카 대륙에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유럽의 복병 슬로베니아는 알제리를 꺾고 월드컵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판 스타 에시엔과 문타리의 공백에도 가나는 세르비아를 몰아부쳤습니다.

첫 득점 기회는 후반 10분 찾아 왔습니다.

스트라이커 기안이 긴 스로잉을 헤딩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튕기고 말았습니다.

세르비아는 루코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후반 40분 드디어 가나의 골이 터졌습니다.

세르비아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기안이 침착하게 차넣었습니다.

기안은 종료 직전 절묘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또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1대 0 승리가 확정되자 가나 선수들은 국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기안/가나 공격수 : 모든 아프리카인들이 가나를 응원했고 우리는 오늘 아프리카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아프리카 팀의 첫 승리에 아프리카인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환호했습니다.

[가나 팬 : 가나가 16강에 진출할 것입니다.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히딩크가 이끄는 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슬로베니아는 월드컵 두 번째 출전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습니다.

주장 코렌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알제리계 프랑스 축구영웅 지단이 응원한 알제리를 1대0으로 눌렀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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