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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나간 그리스…"한국 축구 강했다" 실력 인정

<8뉴스>

<앵커>

그리스 축구팬들은 자국 대표팀의 부진한 모습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 대표팀의 뛰어난 기량에 대해서는 이론을 달지 않았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취재중인 이주상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대규모 거리응원이 없는 가운데, 곳곳의 카페에 모인 아테네 시민들은 경기 내내 큰 환호성 한 번 지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 실점을 하자 넋이 나간 표정이었습니다.

[우리에따키 :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고, 행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허탈해 하긴 했지만, 태극전사의 실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실리 : 한국팀은 강했고, 16강 자격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 현지 교민들은 경기 시작 직후 첫 골이 터지자, 흥겨운 응원전을 이어갔습니다.

[박성문/그리스 교민 : 저는 지금 2승1무나 3승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김연옥/그리스 교민 :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부심을 느낍니다.]

2002년 월드컵의 영웅들이 유로 2004 우승국을 눌렀다는 자부심이 이곳 교민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신화의 나라를 넘어섰습니다.

2002년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한 그 첫걸음이 내딛어진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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