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A 도심에 울려퍼진 '함성'…수만명 '열띤 응원'

<8뉴스>

<앵커>

해외 동포들도 한마음으로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특히 우리 교민이 많은
미국 LA에서는 이른 새벽 시간이었는데도, 수만명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힘차게 울려퍼집니다.

현지 시간 새벽 4시반부터 열린 한국과 그리스 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전날 밤부터 아예 이불을 싸들고 길거리 응원에 나선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찰리 신/LA 교민 : 슬리핑 백, 컵라면, 의자 하고 다 갖고 나왔습니다. 한 살림 갖고 나왔습니다.]

최대 1만 6천명을 수용하는 LA 최대의 공연장 스테이플센터는 붉은 악마로 거의 들어찼습니다.

SBS가 공공장소 전시권을 미리 확보해, 교민들은 모국어로 중계되는 SBS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응원을 주도했던 '파란 도깨비' 응원단이 이번엔 '태극 응원단'으로 변신했습니다.

한국 응원단의 신명에 취한 미국인도  온 몸에 태극문양을 그리고 함께 어울렸습니다.

[라이언 룰 : 정말 최고의 느낌입니다. 한국 축구팬 사랑해요.]

많은 교민들은 오늘 경기가 이민 생활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주는 통쾌한 승리였다며, 다음 아르헨티나전도 새벽 응원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